김정현이 기억이 돌아왔다는 거짓말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11일 밤 9시 50분 방송될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6회에서는 인간 도진우(김정현 분)의 몸에 빙의하고 있는 꼭두(김정현 분)가 몸의 주인 도진우의 정신까지 빌리며 뜻밖의 수난을 맞이한다.지난 5회에서 꼭두는 도진우만 찾는 한계절(임수향 분)에게 크게 상심했다. 자신이 뻔히 실재하고 있음에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그녀의 태도가 아픈 구석을 찌른 것. 급기야 “꼭두 씨는 사라지라고요”라는 한계절의 말 한마디에 저승으로 강제 회귀돼 큰 충격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본인을 도진우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태정원(김다솜 분)까지 등장해 이승에서 꼭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바. 이에 꼭두는 자신의 정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도진우로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거짓 활용해 한계절의 마음에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계획을 세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은 잠시 넣어두고 도진우 특유의 쓸쓸한 눈빛을 장착하고 있는 꼭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설렘을 가득 안고 꼭두의 팔짱을 끼고 있는 태정원까지 포착된다. 꼭두가 도진우의 전 연인이자 한계절과는 사랑의 라이벌인 태정원을 상대로 어떤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것일지 기대를 부른다.

하지만 그런 꼭두 앞에 응급 환자가 나타나면서 흐름이 180도 달라진다. 몸의 주인 도진우는 필성병원 최연소 기조실장까지 단 엘리트 의사지만 저승신 꼭두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여주는 사신인 터. 일 초가 급한 응급 상황을 맞닥뜨려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태정원마저 의심의 눈초리로 꼭두를 지켜보고 있어 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임수향의 마음에 정착하고 싶은 김정현의 수난 시대의 결말이 밝혀질 ‘꼭두의 계절’ 6회는 1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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