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될 수 있을까’의 오하라(강소라 분)와 구은범(장승조 분)은 정말 남이 될 수 있을까.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성장기를 그리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가 다가올 8일에 방송되는 7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강소라X장승조, 조은지X이재원의 2색 로맨스의 결말은?
하라는 X-남편 은범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난 민재겸(무진성 분)과의 썸이 로맨스로 발전했지만, 재겸의 애정공세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하라를 보며 진심으로 걱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질투하는 은범의 모습은 두 사람의 끝나지 않는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던 중 하라 부모님의 이혼 위기를 알게 된 은범은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하라를 헷갈리게 했고, 끝난 줄 알았던 두 사람의 밀당 케미가 다시 시작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하라에게 말하지 못했던 은범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며, 앞으로 둘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두황의 커플 강비취(조은지 분)와 권시욱(이재원 분)은 극 초반 앙숙 케미에서 술김에 역사적인 하루를 보낸 후, 변해가는 관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매사 쿨내 나는 비취와 그런 그녀에게 직진하는 시욱의 모습은 여심, 남심 모두 사로잡는 매력을 보여준다. 상극인 성격으로 눈만 마주치면 싸우던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며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리얼한 현실 고증…법정 드라마 관전 재미
매회 등장하는 사랑과 전쟁급 사연들도 허투루 넘길 수 없다. 톱스타의 이혼 사건, 친구의 은밀한 이혼 사유, 고부 갈등이 아닌 장서 갈등, 맞벌이 부부의 고민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등장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통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신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5화에서 다뤄진 장인어른과 사위의 장서갈등으로 인한 사건은 고부갈등이 성별이 바뀌자 강력한 이혼 사유가 되는 지점을 꼬집으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6화 맞벌이 부부의 이혼 사건은 기러기 아빠가 아니라 기러기 엄마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에서 사건이 시작되어, 재산 분할에서 아내의 지분이 더 많다는 부분이 반전으로 등장하며 통쾌한 결말을 안겼다. 이후 펼쳐질 사건들에서는 어떤 새로운 시각과 메시지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헤어나올 수 없는 '두황즈'의 매력…케미 폭발 K-직장인 에피소드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은 한량 대표 서한길(전배수 분), 든든한 기둥이자 공동 대표 ‘홍여래(길해연)’를 중심으로 두황의 소식통 전민경(김로사 분), 분위기 메이커 성찬영(신주엽 분), 눈치 100단 막내 지예슬(민채민 분)이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법률가에 퍼진 '두황 CC'설부터 MZ세대에 합류하기 위한 서한길 대표의 눈물겨운 노력까지 회차를 더 할수록 풍성한 에피소드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5화에서는 여래 대표의 과거 에피소드를 다루며 진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를 모은 만큼, 이후 공개될 두황즈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매주 수, 목에 지니 TV, ENA 채널 그리고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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