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의 주특기를 살린 ‘내손내잡’이 펼쳐진다.
6일 방송되는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10회에서는 박세리와 박태환, 곽윤기, 오상욱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영탁과 조준호가 참여한다.이날 무인도에 도착한 박세리, 박태환, 곽윤기, 오상욱은 해루질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곽윤기는 “해루질이 뭐에요?”라는 질문으로 우여곡절 가득한 ‘내손내잡’ 시간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본격 해루질이 시작되고 마린보이 박태환이 ‘물 만난 수영선수’답게 첫 수확을 올린다. 이를 본 곽윤기는 “너네 집이라 잘 찾는구나”라며 부러워한다.
그런가 하면 곽윤기는 쇼트트랙 자세를 ‘내손내잡’에 접목해 활약을 펼친다. 마치 쇼트트랙 경기 중 인코스 추월을 하듯 낮은 자세로 곽윤기는 안정적으로 바다 안을 살피며 해루질에 집중한다.
박태환과 곽윤기가 주특기를 살려 ‘내손내잡’을 하는 가운데, 펜싱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은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헤맨다. 경기 중 상대의 빈틈은 잘 찾아 찌르는 오상욱이지만, 해산물은 잘 찾지 못한 것. 칼 대신 갈고리를 장착하고 심기일전한 그가 ‘내손내잡’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져간다.
또한 박세리는 동생들을 아우르며 해루질을 이끌어 간다. ‘내손내잡’ 2회차 만에 이를 마스터한 것 같은 활약을 펼치던 그는 “누가 보면 여기 촌장인 줄 알겠어”라며 자화자찬한다. 현재 선수촌도 촌장인 안정환도 박세리의 ‘내손내잡’을 보며 “잘한다”고 인정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월드클래스 운동 선수들의 ‘내손내잡’ 활약은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안다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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