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하 ’비긴어게인‘)’은 다채로운 곡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이날 새해 인사와 함께 버스킹을 시작한 박물관 팀(임재범, 하동균, 김필, 헤이즈, HYNN(박혜원), 정성하, 김현우).
헤이즈의 부탁으로 노래를 시작한 김현우는 능숙한 키보드 실력과 설레는 목소리로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를 열창했다.
광장 팀(박정현, 김종완(넬), 강민경, 존박, 최정훈(잔나비), 김도형, 정동환) 역시 키보드를 맡은 정동환과 기타를 맡은 김도형이 노래를 불렀다.두 사람이 즉석에서 합을 맞춘 '거위의 꿈'은 박수가 쏟아졌고, 최정훈은 "둘이 팀 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며 둘의 실력을 인정했다.
또 HYNN(박혜원)이 파워풀한 보컬로 ‘Bang Bang’을 열창,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를 들은 임재범은 "찢어발겼다! 아주 그냥"이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이후 임재범은 5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 '내가 견뎌온 날들'을 부른 것.
임재범을 노래를 들은 하동균은 "노래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그게 들리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항상 생각을 하는데"라며 "선배님의 하고 싶은 말과 이야기가 정확히 들렸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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