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커플이 동거 후 서로 맞지 않는 부분에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1년 반째 열애중인 커플은 지난해 8월에 동거하면서 싸운다며 답답해했다. 여자친구는 "특히 청소 스타일이 안 맞는다. 저는 조금씩 정리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한 번에 몰아서 대청소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자친구는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하는 편인데 여자친구의 청소 기준이 저한테 차지 않는다"라고 반격에 나섰다. 이어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이직 후 술자리가 잦아졌다"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남자친구는 "술자리에서 업무 관련 조언도 얻는데 여자친구가 귀가를 재촉해 난감하다"라고 답답해했다.
동거 전 애정이 넘쳤다는 두 사람은 현재 서로 언성을 높이며 불 같이 싸운다고 밝혔고 남자친구는 "먼저 화해하고 다가가기 지쳤다. 한번쯤은 먼저 다가와주면 안되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만 만나라. 지쳤다는 얘기 나오면 끝난거다. 사랑하는 사이에 지치는게 어디있느냐. 무슨 동거를 하느냐. 헤어져라. 니네는 안 맞는 거다"며 "너희는 서로 이해받기 바쁘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면 헤어져라"라고 현실 조언했고 남자친구는 "앞으로는 여자친구에게 맞춰갈 거다. 거짓말도 하지 않을 거다"라고 수그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