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진심
'결혼에 진심' 윤비와 우해가 친구들 앞에서 첨예한 갈등을 드러냈다.
27일 오후에 방송된 JTBC '결혼에 진심'에서는 장거리 커플 우해와 윤비가 촬영 후 한달 만에 친구들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비는 우해와의 충분치 못한 만남 횟수부터 서운했던 사소한 것들을 털어놨다. 윤비는 "전에 날 보고 부해보인다고 하더라"라며 "자주 통화도 못 해. 집에서"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지희는 "그냥 오빠가 밖에서 먼저 전화하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경모는 "우해 형이 집에 갈때 통화하는 걸 아니까 그때 하면 되잖아. 같이 맞춰가는 거 아니냐"라고 답답해했다.
이를 듣던 친구들은 "한달이 적은 시간은 아닌데 많이 대화를 안 해본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윤비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니 밥 먹고 카페 가고 그렇지 깊은 얘기는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비가 자리를 뜨자 경모는 "난 윤비도 형도 좋은데 우리 다 똑같은 표정이었어. 좋은 얘기 들으러 나왔는데"라고 말했고 우해는 "윤비가 나에 대해 신경쓰는 걸 못 느끼는데 나도 그렇다. 충분히 지켜 봤다고 느꼈는데 서로 서운한 느낌을 받았어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친구들은 "둘의 연애 스타일이 너무 다른 것 같다"라고 평했다. 윤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닌 걸 가지고 계속 질질 끄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닌 걸 알면서도 끌고가는 제 자신이 혼란스럽다. 아닌 건 아닌 게 맞아, 라고 생각하고 싶다"라며 마음이 식었음을 은근히 내비췄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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