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축구계 수장인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21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추억들을 돌아볼 것이다" 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와 함께 FIFA 회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정국과 파하드 알 쿠바이시의 공연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을 최고의 추억으로 가장 먼저 언급하며 깊은 감탄과 벅찬 애정을 드러냈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역대 FIFA 회장 중 처음으로 월드컵 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고 전해졌다.

또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휴식 일에 열린 레전드 친선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서는 등 열띤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이에 "헐 피파 회장 인스타에서 정구기를 보다니ㅋㅋ" "대단하다 정구기 진짜 월클 오브 월클" "모든 게 자랑스러운 정국이 역사를 창조했지" "전세계가 감동 받은 개막식 어떻게 잊겠어" "정국이 섭외 공들인 피파 개막식보며 얼마나 흐믓했을까" 등 뜨거운 반응이 나타났다.

앞서 FIFA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 임원이자 그래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레드원(Redone)은 "정국은 월드컵 무대로 이미 역사를 창조했다" 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FIFA 측은 처음부터 정국을 콕 집어 섭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지난 20일 미국 유명 소셜미디어 분석 및 소비자 시장 정보 플랫폼 '넷베이스 퀴드'(NetBase Quid)는 2022년 월드컵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상위 10인을 공개했고, 정국은 4위로 1위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2위 크리스아누 호날두, 3위 킬리안 음바페, 5위 네이마르와 함께 톱 5에 랭크되며 축구 대 스타들 못지 않은 초강력 인기와 영향력을 자랑했다.

정국은 11월 20일(한국 시간)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을 열창하며 메인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했다.

정국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환상적인 라이브와 공연을 진정으로 즐기는 클라스가 다른 '범접 불가'한 퍼포머의 위엄을 빛냈고 역대급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한다는 호평과 반응이 이어졌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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