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모친, 과거 'DNA싱어'서 '아름다운 강산' 듀엣
츄 "엄마, 나 때문에 노래 포기" 애틋
츄 "엄마, 나 때문에 노래 포기" 애틋
그룹 이달소에서 퇴출된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츄와 그의 어머니 김미선 씨가 함께한 방송이 조명받고 있다.
츄와 어머니는 지난 8월 4일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 동반 출연, 가수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듀엣으로 불렀다. 츄는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이유에 엄마가 있었다며 "엄마가 저 때문에 노래하는 걸 포기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 씨는 "가곡을 좋아해 아이들 키우면서 마흔 넘어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며 "딸 같은 아이들과 다시 학교를 다녔다. 학창시절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거 같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츄는 또 "제가 학교 다녀오면 엄마가 우렁각시가 다녀간 것처럼 일주일에 한 두번씩 청소를 하고 몰래 가시더라"며 "엄마가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도 제 일을 열심히 하는데 동기부여가 됐다. 엄마에게 나중에 꼭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 효도를 진행 중"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미선 씨는 블록베리와 츄 사이에서 의견 및 결정을 전달하는 등 츄의 연예 활동에 깊이 개입되어 있다.
19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츄와 블록베리 사이 계약이 잘못됐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했다. 츄의 개인 활동을 보장하고, 이달의 소녀 활동에 불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별건 계약서를 요구했다. 또, 이달의 소녀 스케줄이 넘치며, 츄 개인 스케줄에 지장을 받자 계약 위반으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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