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기리보이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 뒤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기리보이가 신인 배우 홍시영으로 데뷔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홍시영(기리보이)의 열정 가득한 하루가 그려졌다. 기리보이의 매니저인 고준혁 매니저는 "감독님께서 '전참시'에서 연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 오디션을 보고 당당히 합격하게 됐다"고 말햇다.기리보이는 '전참시' 덕에 배우의 꿈을 이뤘다고 밝혀 참견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필라테스부터 경락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 기리보이. 이른 아침부터 드라마 촬영장으로 향한 홍시영은 한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았다.

촬영 현장 분장실에 도착한 홍시영은 콧수염부터 상투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매니저는 대본을 보며 촬영 스케줄을 정리, 배우 매니저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홍시영은 촬영이 시작되자 대사 실수에 이어 오토바이, 비행기 소음으로 촬영이 지연되는 난항에 부딪혔다. 하지만 다음 신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감독님에게 한 번에 오케이 싸인을 받으며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마무리 했다.

홍시영의 연기를 지켜보던 권율은 그에게 시선 연습 팁과 함께 트레이닝을 위한 눈싸움에 나서 제대로 된 연기자의 면모를 알려주기도 했다.

'금혼령' 배우들도 홍시영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금혼령'의 주인공인 김영대는 긴장한 홍시영을 위해 촬영장에 깜짝 방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시영은 모설단 멤버 이정현, 김민석을 비롯해 윤정훈, 정보민과 저녁 식사에 나섰다.이들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홍시영의 매니저는 "새로운 걸 도전하는 형의 모습에 자극도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셔서 더 좋은 배우로 거듭나시기를 옆에서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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