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이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을 촬영하며 몸무게 10kg이 빠졌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출연한 배우 배인혁을 만났다. 배인혁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의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았다.응원 단장 역할인 만큼 응원 안무 준비를 더욱 철저히 했다. 배인혁은 "제가 맨 앞에 있기 때문에 저는 춤을 보고 따라할 사람이 없다. 제가 틀리면 뒤에 선 사람들이 다 틀리지 않나"라며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또한 "돌출 무대에서 따로 할 때는 관객들 표정까지 다 보인다.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춰본 적도 없고 내 에너지를 그렇게 전달해본 적도 없어서 더 긴장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적응하고 조금씩 즐기게 됐다. 전율이 오기도 했다"며 희열감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렸다.
무더운 여름, 응원단 연습과 촬영을 계속하면서 배인혁은 몸무게가 10kg이나 줄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때 8kg 정도 찌웠는데, '치얼업' 때 10kg은 빠진 것 같다. 모니터링해보니 초반에는 볼살이 통통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깎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촬영했는데, 한 무대당 일주일씩은 걸린 것 같다. 한여름에 통풍 안 되는 옷을 입고 촬영하다 보니 속옷까지 다 젖었다. 살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며 "운찬 역의 정준이는 얼굴이 마치 해병대 훈련받고 온 것처럼 다 타서 조명감독님이 애를 좀 먹었다"면서 비하인드를 전했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3일 종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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