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교무 인사팀이 주영훈 케이팝학과 교수의 사임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8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최근 신한대 교수직을 사임한 주영훈이 아직 사직 처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영훈은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K팝전공 전임교수로 근무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K팝전공 교수로 근무했다.교무 인사팀은 "주 교수가 사임한 지도 몰랐다. 관련한 서류를 보지도 못했다"라며 "사직 처리가 되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강일이 오는 21일인데 나머지 13일 동안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신한대의 기말고사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다. 통상 채점 및 평가가 끝나면 내달 성적 확인 기간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즉 주영훈이 학기 도중 돌연 사임했다는 이야기다.신한대 홍보팀은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범수 공연예술학부 학부장과는 관련 없는 사임"이라며 남은 기간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묻자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앞서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인 배우 이범수는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7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익명의 재학생은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조교는 이범수에게 욕설을 들었고, 일부 학생은 정신병원에 다닌다고 덧붙였다. 학교에 제보했으나 이범수에게 이 사실이 새어 나갔다고도 했다.
그는 "불면증과 극단적 선택의 충동·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이범수 교수 눈에 들기 위해 시키는 대로 하고 노예가 돼야 했다. 학생들끼리 개인 사찰을 시켜 숨도 못 쉬게 했다. 이런 상황에 불만을 가진 1학년 절반은 휴학·자퇴했다"고 주장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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