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소식좌 코드 쿤스트가 다이나믹 듀오와 '먹 트리오'를 결성해 맛 투어에 나섰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의 대식가 재능을 인정한 팜유계 유명 인사 최자의 먹 철학에 승부욕이 제대로 발동하며 먹부심을 부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와 다이나믹 듀오의 늦가을 먹 투어와 박나래, 기안84, 김해준의 감 수확기가 그려졌다.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0%(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는 물론 25주 연속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무릎 수술 후 태릉선수촌급(?) 재활 운동 중인 근황 공개 장면과 박나래가 기안84에게 감나무 마당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청률 10.0%를 기록했다.
회원들의 일상을 엿보기 전, 전현무는 최근 군입대한 차서원을 언급했다. 그는 "낭또 차서원이 낭만을 찾아 군대에 입대했다. 청춘의 낭만은 군대"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차서원이) 마지막 인사를 못해 서운해했다. 군대에서도 멈추지 마 '네버 스탑!'"이라며 차서원이 자주 하던 말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내 인생의 먹 전성기"라며 팜유계 유명인사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와 먹 투어를 떠났다. 이를 본 박나래는 "뱃길을 누가 열어줬나. 내가 열어 준 것"이라며 코드 쿤스트의 변신에 지분(?)을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이나믹 듀오와 만난 코드 쿤스트는 61kg에서 69kg까지 증량했다고 알리며 최자에게 먹 트레이닝 받을 날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드 쿤스트는 "내가 볼 때는 전현무, 박나래는 형한테 안 된다"며 팜유 남매를 도발했다.
전현무는 "승부욕 생기게 한다"며 발끈(?)했다. 전현무는 코드 쿤스트가 "최자는 팜유를 안 먹고 몸에 좋은 걸로 살을 찌운다"고 하자, 박나래와 입을 모아 "우리는 팜유'도' 먹는 거고 몸에 좋은 것도 먹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급기야 박나래는 "최자는 팜유를 안 먹은 몸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최자는 밀가루 살이다. 언제 한번 붙어야 한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최자는 음식점 사장님과 소통하며 고심 끝에 주문한 뒤 "그날그날 집을 지어야 하는데 설계도가 있어도 시공사랑 협의를 해야 하는 것과 같다"며 밥상 건축가다운 명언을 했다. 또 "평생 몇 끼나 먹는다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코드 쿤스트에게 '돼지학개론' 이론을 가르쳤다. 전현무는 "대충 끼니 때운다는 말이 제일 싫다"며 최자의 말에 감격했다.맛깔 나는 한 상이 차려지고 최자의 효과 만점 먹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코드 쿤스트는 밥 한 공기를 비우고 하이 레벨 음식인 홍어에 도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묘한 표정을 짓더니 입술을 부르르 떨면서도 먹기에 성공했다. 그는 "홍어 맛을 아는 사람이 되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최자는 코드 쿤스트의 대식가 재능을 인정하며 "어느 순간 갑자기 돼지가 될 수 있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 사람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꽃인 집라인에 도전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예상 밖 장소에 당황했지만 막상 집라인을 타며 아이처럼 좋아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저녁 시간 최자는 '돼비게이터(돼지+네이게이터)' 촉을 발동해 맛집을 골랐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어떤 시장에서 갔던 순대국집 맛이 최고였다"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전현무가 말한 집이 최자가 선정한 가게였다. 박나래는 "돼지게이터들은 비슷하다"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최자와) 모임을 한 번 가져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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