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의 스타일리스트가 바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영화 ‘데시벨’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래원, 정상훈, 박병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지효는 오프닝에 블랙 위도우 복장으로 등장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송지효의 패션을 칭찬했고, 하하는 "오늘 완전히 시상식이다.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 전소민 역시 "오늘 언니 시크하다"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이럴 땐 스타일리스트가 바뀌었다던가"라고 하자 지석진은 바뀐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스타일리스트가) 보여주겠다는 거죠. 존재감을 드러낸다"며 웃었다.
이날 미션은 폭탄 설계자 2인을 맞추는 것으로, 폭탄 설계자 2인이 같은 팀에 있으면 ‘런닝맨’ 팀의 승리, 2인이 떨어져 있으면 ‘폭탄 설계자’ 팀의 승리였다. 첫번째 게임은 ‘연애 앙케트 순위 맞추기’였다. 2, 4위를 제외한 1, 3, 5위를 맞출 경우 점수를 얻었다. 첫 번째 주제로는 ‘내 여동생에게 소개시켜주기 싫은 남자’였다. 평소 연애 스타일을 묻자 박병은은 “나는 매일 전화한다. 잡은 주꾸미나 갈치도 갖다주고 그랬다. 왜냐면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는 걸 먹는 걸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낚시하는 거 자체가 나쁜 남자다. 예전 여자친구가 ‘내가 물고기한테 질투해야 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소개시켜주기 싫은 남자로 잘생긴 남자를 꼽으며 “얼굴값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이에 “아니다. 못생긴 남자도 꼴값한다”며 반박했고, 김종국은 “내가 그래서 조카들한테 얘(양세찬) 소개시켜주려고 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허공 피카소', '폭탄해제 레이스' 등이 치러졌다. 게임 결과 레이스에서 소민팀이 1등, 재석팀이 2등을 했다. 이에 전소민은 같이 팀이었던 박병은과 김종국을 모두 교체했다. 유재석은 박병은을 양세찬과 교체했다. 최종 게임 결과 폭탄 설계자는 박병은과 김종국이었다.
앞서 송지효는 ‘2021AAA(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에 밑단이 뜯어진 코트를 입고 참석해 의상 논란이 있었다. 송지효 팬들은 스타일링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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