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고민을 밝혔다.
이날 낸시랭은 오은영에게 "제가 이제 사람을 못 믿겠어요, 사람을 못 믿으면 일이 됐든 무엇이 됐든 힘들어지지 않느냐"라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어 낸시랭은 최근에 있었던 일로 "예전에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2년 간 만났었다"라며 "나중에 보니 유부남에 딸까지 있었다"라며 충격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또한 낸시랭은 "그때 배신이 너무 충격이여서 어떤 말로도 그 상처를 표현할 수 었다"라며 "상대가 보여준 진실과 호의만큼 저도 진심으로 대했었는데 최근의 일이건 남자친구건 상대방들이 거짓말하고 금전적 정신적으로도 피해를 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낸시랭의 이야기에 "일종의 피해의식이다. 나만 피해 입은 생각? 깊은 상처가 없는 사람은 넘어가지만 작은 정도도 너무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 1정도의 상처를 느껴야 할 상황인데 50이상 느낀다"라며 낸시랭이 이런 상황을 겪게 되기까지의 원인을 궁금해했다. 한편 낸시랭은 17년 간 암투병을 하다 죽음을 맞았던 친엄마를 떠올리며 "아버지라는 분은 아픈 엄마랑 외동딸을 버리고 출근하듯 나가서 그냥 안 들어오셨다. 연락이 끊겼고 그때부터 가장이 됐다"라며 "우리 집도 다 무너져 방송활동도 생계형으로 열심히 했다"라고 과거사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제가 알고 있는 아버지는 죽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고 오은영은 "충분히 그 아픔을 이해한다"라며 낸시랭을 위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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