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확신의 메인 댄서로서 눈뗄 수 없는 춤신춤왕의 명성을 입증하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틱톡을 통해 지난 10월 부산 콘서트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 'RUN BTS'(달려라 방탄)의 안무 연습 영상 및 챌린지 영상을 13일과 14일 연이어 공개했다.영상에서 지민은 그레이톤의 빈티지 니트에 워싱 데님을 착용하고 브라운 컬러의 긴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맨얼굴의 청초한 외모와는 달리 영상 시작과 동시에 본무대와 다름없는 파워풀한 춤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평소 ‘머리카락도 춤춘다’라고 할만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곡과 혼연일체를 이뤄 가슴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펼쳐온 지민은 이번 영상 역시 큰 동작으로 춤을 추면서도 정교하고 완벽한 바디 컨트롤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후렴 구간에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면서도 한쪽 다리를 중심축으로 다른쪽 다리가 땅에 닿지 않게 연속 교차시키는 놀라운 균형감과 코어힘을 선보였으며 지민의 폭발적인 텐션과 여심을 강타하는 탄탄한 복근, 살짝 보이는 미소까지 영상내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연습 영상인 만큼 특별한 무대 장치나 화려한 조명없이 오히려 지민의 무빙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단체 영상에 이어 14일 공개된 틱톡에서는 군무와는 전혀 다른 지민만의 스타일과 멋을 살려 스웨그 넘치는 춤을 선보였다.

특히 힙합 댄스와 현대무용 등 장르가 전혀 다른 여러 춤을 섭렵한 올라운드 메인 댄서답게 박자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레이백 그루브와 신급의 완급 조절을 통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춤의 제왕'의 면모를 뽐냈다.

영상이 공개된 후 ''그래! 이거지~ '내가 바로 박지민이다'를 보여주는 안무'', ''같은 안무인데 두 영상 갭차이봐~ 천재 맞네", "역시 완급 조절의 신이야'', "확신의 메인 댄서'', ''반복 재생하면서 격하게 감탄 중'' 등 열광적 호응이 이어졌다.

이에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트렌드에 'PARK JIMIN'이 오르는가 하면 'JIMINS', 'Jiminie' 등의 키워드가 트렌딩되기도 했으며, 영상에서 지민이 착용한 발렌시아가 데님 팬츠와 77circa사의 하이넥 니트가 여러 온라인 판매처에서 품절되어 최고의 화제성과 인기에서 비롯한 브랜드 파워를 보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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