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무기력한 이상민의 집에 놀러왔다가 이동준, 김보성에게 호되게 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무기력해진 이상민을 찾아간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집 거실에 누워 무기력하게 누워있었다. 어머니들은 그런 이상민의 모습에 걱정했고, 스페셜 MC로 나온 화사도 "저런 모습 처음본다"고 보탰다.이상민 집에 놀러온 김준호느 "형 뭐하시는 거냐.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이게 다 뭐냐"며 엉망이 된 이상민의 집을 둘러봤다. 그는 누워만있는이상민에게 "아니 왜 이렇게 됐지 사람이?"라며 걱정했다.
이어 "난 오늘 일찍 일어나서 지민이랑 밥 먹고 하루가 긴데"라고 자랑했다. 이상민은 "잘났다 잘났어"라고 대꾸했다. 김준호는 "형도 연애를 해야겠다. 나 옛날 폐인 때 모습"이라며 쌓인 쓰레기들에 혀를 찼다.
영상을 보던 신동엽도 "밥에 혼술하는 것 같더라"라며 말을 보탰다. 김준호는 다시 "일어나서 동네 좀 돌아다니고"라고 제안했다. 이상민은 "일어나면 뭐가 달라져? 비오는데 왜 돌아다녀"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형은 놀러오면 음료수도 꺼내줬잖아"라고 일어나게 하려 했지만, 이상민은 "알아서 챙겨먹어"라고 무기력하게 답할 뿐이었다. 김준호는 "왜 그러지? 뭐 빚이 더 생겼어요?"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이상민은 단체채팅방에 집에 놀러오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이상민은 "희철이랑 장훈히형은 안온다더라. 똥물아니고 녹물이라고 말했는데"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이사를 가면 갈거다. 저 집은 죽어도 못 들어간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동준, 김보성이 이상민 집을 방문했다. 김준호는 두 형님에게 평소 이상민이 잘 삐친다고 고자질했으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자, 이상민의 별명인 ‘거지’를 넣어 “널 거지라고 생각했어”라는 성대모사와 함께 ‘거지’로 센스 있는 이행시 날려 형님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미우새' 부반장 자리를 내려놓게 된 억울한 일화를 털어놨다.이상민은 "형인데 '이건 아니지 않냐'라고 하면 '형 가만히 좀 있어요'라고 한다. 형님 종국이 두세 명 달려와도 괜찮지 않나"라고 했다. 이동준은 "다섯명와도 거뜬"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상민이 다시 부반장 시켜주자"라고 했고, 김준호는 강제로 부반장 임명장을 다시 쓰게 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