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전 여자친구가 소속된 그룹의 언급에 당황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채수빈, 최민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채수빈과 최민호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패뷸러스'에서 뜨겁게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으로 등장한다. 채수빈은 "헤어졌지만 친구로 지내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둘 중 한 명이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인만큼 스킨십이 자주 등장한다고. 최민호는 "김희철 형이 이 작품을 안 봤으면 좋겠다. 너무 놀릴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키스신과 함께 클럽에서 춤추는 신이 있다. 술을 마시고 묘한 분위기에서 만나는데 그 와중에 상의 탈이가 있다"고 먼저 민망했던 장면을 언급했다.
드라마 내용에 맞춰 '전 남친, 전 여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강호동은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낼 수 있어?"라고 질문을 던졌다. 민경훈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라고 친구로 지낼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너 지금 연애 중이니?"라고 몰아 민경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수근은 김희철에게 답을 요구했다. 김희철은 "나는 조연이 아니냐"면서 질문의 화살을 서장훈에게 돌리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너 때문에 그 팀이 여기 못 나오잖아. 우리는 얼마나 보고 싶은데"라고 소리쳤다.
'그 팀'은 트와이스. 김희철과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모모는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0년 1월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해 7월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진호는 "그 팀 뿐이겠어. 안 걸려서 그렇지"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크게 당황하면서 "다음주에 다시 오겠습니다"라며 조기 퇴근을 선언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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