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찰스가 건강한 삶에 대한 감사함을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충격 TV에서 안 보이더니 이러고 있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연예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했던, 박슬기, 김태진, 찰스를 만났다. 김구라는 활발히 방송을 하다 갑자기 사라진 찰스에 대해 이유를 질문했다.

찰스는 "저는 원래 인생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던 애다. 근데 방송에 나오면서 내 인생 자체가 바뀌어있더라. 처음엔 좋았다"며 "제가 스케줄이 라디오가 일주일에 11개였다. 또 DMB로 데일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걸 하면 밤에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2019년에 일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갑자기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더라. 대학병원에 가라는데 제가 워낙 건강한 체질이라 해열제만 달라고 했다. 그래서 혼자 약을 먹고 생약까지 먹으니까 간수치가 1000이상까지 올라가더라. 여기서 간경화가 오면 죽는 거였다. 제가 6개월 정도 키 185cm에 57kg였고 황달이 왔다. 잠을 하루에 두 시간도 못 잔다. 몸이 너무 간지러워서 긁느라. 나중엔 얼굴이 녹변이 와서 녹색이 되고 눈은 형광색이 됐다"고 생사를 오갔던 경험을 털어놨다.찰스는 "제가 그때 느낀 건 누가 몇 억이 있고 몇 천 억이 있고가 필요 없다. 제가 삶에서 뭔가를 기쁘게 할 수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태진은 자신을 향한 오해를 토로했다. 그는 "연예가중계'를 2003년에 시작해서 2022년 3월까지 했다"며 "문제는 아직도 제가 계속 하는 줄 안다. 근데 제가 그만둔 게 아니고 그쪽에서 저를 자른 것도 아니고 애매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연예가중계' 이별이라고 슬프게 회식을 했다. 근데 제작진이 저한테 '게릴라데이트는 계속 갈 거니까 태진 씨는 다시 연락 갈 거예요. 그러니까 분위기 맞춰서 같이 슬퍼해달라'더라. 속으로는 미안해하면서도 같이 슬퍼했다. 그럼 연락이 와야 되는데 연락이 7개월째 안 오고 있다. 나는 장기근속자인데 나한테 연락을 해서 '미안하게 됐다'라든지, 누가 내 얘기하면 흐지부지 피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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