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가 임지연, 이유영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난감해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이하 ‘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호주로 떠난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찐친들은 두 그룹을 나눠 여행을 즐기게 됐다. 이규형, 수호는 바다거북을 만나기 위해 레이디 엘리엇섬으로로 갔다. 이곳은 바다거북들이 알을 낳는 장소. 수호는 "호주에 가면 바다거북을 너무 보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규형은 "길 가다가 거북이를 주운 적도 있다"고 했다. 이후 이들은 바다거북을 보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수호는 입수 전 "수영을 잘한다. 접영까지 한다"며 수영 실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깊은 바다와 파도에 제대로 입수하지 못했다. 반면 이규형은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실력자답게 능숙하게 수영했다. 이규형은 바다거북의 뒷모습을 짧게 볼 수 있었다. 이규형은 "마치 부부 동반 같았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인생에 정말 손꼽을 수 있는 경이로운 순간"이라고 감탄했다.
이후 이규형, 수호는 기대하지 않았던 행운을 맞닥뜨리게 됐다. 혹등고래를 우연히 만나게 된 것. 혹등고래는 점프해 물보라를 일으켰다. 아름다운 장관에 이규형과 수호는 아이처럼 좋아했다.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은 생츄어리에서 코알라를 만났다. 이들은 코알라 우리를 청소하고, 코알라의 먹이인 유칼립투스잎을 준비했다. 코알라를 만난 세 사람은 "너무 사랑스럽다"며 감탄했다.
이후 세 사람은 불꽃쇼를 보기 위해 퀸즐랜드의 주도 웨스트 빌리지를 찾았다. 젤라토 가게에만나게 된 한국인 직원은 "이상이 뮤지컬 팬"이라며 반가워했다.
이후 세 사람은 젤라토 가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임지연에게 자꾸만 벌레가 붙는 일이 발생했다. 놀란 임지연은 소리를 지르며 떼달라고 부탁했다.
임지연은 이상이에게 "내가 만약 여자친구면 피곤할 것 같지 않냐"며 "선택해봐라. 유영 언니 같은 여행 스타일의 여자친구와 나 같은 여행 스타일의 여자친구, 어떤 스타일이 낫겠냐"고 질문했다. 이상이는 "한 명만 선택해야 하냐"며 진땀을 뺐다. 임지연과 이유영은 모두 "말 잘 해라"고 압박을 줘 웃음을 안겼다. 이상이는 "같이 여행 가고 싶은 사람은 준면이 형"이라며 엑소 수호를 꼽았다. 이어 "피곤하더라도 해야 할 게 있으면 움직이지 않나. 그런 게 잘 맞다"고 이유를 말했다. 두 사람은 이상이에게 "둘 중에 한 명을 골라 보라"고 재촉했지만, 이상이는 끝까지 "김준면"이라고 답을 바꾸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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