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에서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최달순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배우 김지성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5일 김지성의 소속사 ADIA(아디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올레tv 오리지널 '가우스전자'에서 최달순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지성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종영까지 한 회 앞두고 있는 '가우스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 받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뷰를 달성한 동명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 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김지성은 소속사 ADI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작품이 코미디 장르인 덕에 촬영 내내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 정말 즐거웠다"라고 현장에서의 행복한 기억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가우스전자를 만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박준수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작가님, 배우님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가우스전자'에서 이사 최달순으로 변신한 김지성은 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달순은 첫 등장신부터 마케팅 3부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는 냉철한 면모로 마케팅 3부와의 질긴 악연을 예고했다.이후 마케팅 3부를 책잡기 위해 벼르고 있던 최달순은 이상식(곽동연 분) 사원의 회장님 저격 영상과 더불어 마케팅 3부가 맡은 대형 프로젝트가 연이어 사고가 터지자 마케팅 3부에 대한 해체를 앞장서서 지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마케팅 3부가 저지른 사건 사고들이 MZ세대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최달순은 후배들의 공을 날름 가로채며, '가우스전자'에서 가장 얄미운 캐릭터로 등극해 코믹스러운 전개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었다.
최달순은 한 땐 대학 동기였지만 현재는 직장 후배인 마케팅 3부 부장 위장병(허정도 분)에게 억척스러운 선배 면모로 찰진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자신이 이사로 진급할 당시엔 장병에게 앞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후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다가올 때마다 장병을 매몰차게 대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또한 가우스전자의 라이벌인 파워그룹의 백조원 회장에게 남몰래 회사 정보를 전달해주는 스파이 역할을 수행하며, '가우스전자'에 없어선 안 될 매력적인 '악역' 최달순을 소화해냈다.
ADIA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돋보이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마다 화제를 낳고 있는 김지성 배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성은 연극 '구멍의 둘레'로 데뷔해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봄날은 간다', '친정엄마', 영화 '우는 남자', '항거 : 유관순 이야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돈꽃'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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