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이 8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김수영은 오늘(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수영은 텐아시아를 비롯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김수영은 결혼식을 한 달 남겨놓은 날 텐아시아에 "결혼 준비에 어려움이 없다. 그냥 즐겁다"며 "여자친구와 소꿉장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미녀 판빙빙 닮은꼴로 알려져 있는 예비 신부에 대해서 "판빙빙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서 여자친구가 악성 댓글로 많이 힘들어했다. 이제는 판빙빙이 아닌 나의 반쪽인 허수양으로 부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영과 허수영 씨는 결혼 화보도 공개했다.

김수영은 예비 신부에 대해 "철없는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며 "첫 만남부터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혼 덕분에 마음의 덕을 한층 깊이 쌓아 올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이후 활동 계획을 묻자 그는 "우리 가정에 평안함이 가득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발로 뛸 것"이라며 "예쁘게 잘 살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김수영의 예비 신부도 "제가 (예비 신랑보다) 8살이나 어리고 일반인이어서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남편이 되는 이 사람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남편을 위한 일이라면 돕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영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KBS 26기 개그맨 동기 서태훈과 임우일이 사회를, 가수 허공이 축가를 각각 맡는다.

한편 김수영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뚱땡이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아빠와 아들' 코너로 인기를 얻었으며 힙합의 신, 라스트 헬스보이 등 코너에서도 웃음을 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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