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두 얼굴의 모습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자신의 회사에서 부당 하청계약 해지에 억울해하며 1인 시위를 하는 공장장을 협박하는 손창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장장은 르블랑 본사 앞에서 부당한 하청계약 해지 철회를 요구하면서 1인 시위를 했고 강백산(손창민 분)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S그룹 딸이자 기자인 홍조이(배그린 분)이 사실에 대해 묻자 강백산은 "전후 사정을 확인하고 자네가 억울한 일 없도록 조사하겠네"라며 웃어넘겼다. 이어 그는 "하청 업체가 아닌 오랜 세월 함께 한 가족이다"라며 자리를 빠져나가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강백산은 자신에게 망신을 준 공장장을 구타했고 돈다발을 건네며 "내가 르블랑 가족은 지켜준다고 했잖아. 자네 가족은 건들지 않겠다"라며 "이걸로 장난감이라도 사가. 자식에게는 최고의 아버지로 보여야지"라고 협박했다.
마스크 샘플 완성 여부를 확인하러 공장을 찾았던 은서연(박하나 분)은 공장장을 찾았고 순간 강백산은 숨죽였다. 공장장에게 전화를 건 은서연은 "분명히 안에서 소리가 들렸는데?"라며 "잘 못 들었나?"라고 의아해하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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