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진짜 나쁜 소녀’는 유년기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고 그 상처를 가슴 한켠에 묻어둔 채 살아가야만 했던 한 소녀가 고등학생이 되어 처절한 복수를 계획하는 범죄 스릴러 극이다.
박서휘는 ‘진짜 나쁜 소녀’에서 과거의 상처를 외면한 채 살아야만 했던 김요아를 연기한다. 김요아는 과거의 상처를 직면하는 대신 아무 문제없는 모범생을 연기하길 강요받고,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침묵 속에서 끔찍한 복수극을 계획하는 잔인한 소녀이다. 2013년 걸그룹 LPG 멤버로 데뷔한 박서휘는 SPOTV 스포츠 아나운서, SPOTV games, OGN에서 e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 후 현재 연합뉴스TV 뉴스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 tvN ‘소사이어티게임’, MBC ‘피의 게임’, 티빙 ‘제로섬게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박서휘는 ‘SNL 코리아’ 김민교의 연출작인 연극 ‘리미트’를 통해 가슴 설레는 첫사랑 여주인공 역할을 사랑스럽게 소화해 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이번 연극 ‘진짜 나쁜 소녀’에서 치밀하고 잔인한 복수를 계획하는 소녀 김요아 역을 통해 이전의 연기와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의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진짜 나쁜 소녀’는 1차 서류 모집에만 약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막강한 경쟁률을 자랑한 만큼 박서휘가 최종 라인업 된 배우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진짜 나쁜 소녀’는 2022년 11월 12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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