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대한민국 톱(TOP) 프로듀서들과 함께 신곡을 오픈하는 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가 펼쳐졌다. 프로듀서 지팍 사운드(G-PARK SOUND)와 함께하게 된 유빈은 박명수와 유재환의 열렬한 환영 속에 신곡 '버릴걸'로 문별과 1:1 대결을 펼치게 됐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프로듀서와의 편곡 회의가 진행됐다. 유빈은 발라드 편곡을 추천하는 박명수에게 "저는 원더걸스 때부터 복고, 레트로를 주로 해왔다. 시티팝은 제가 가장 오래 해왔고, 자신있는 장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또 보고 싶고 또 듣고 싶은, 시티팝 특유의 고급진 감성을 잘 살려보겠다"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 어필해 마침내 프로듀서 박명수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고,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유빈은 레트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유선 마이크를 이용해 레트로 시티 팝 버전의 신곡 '버릴걸'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명불허전 '시티팝의 아이콘' 수식어를 제대로 입증했다. 특히 지금까지 경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넘치도록 보여준 유빈의 강렬한 무대에 후배들은 아낌없는 호응과 박수를 쏟아냈고, 심사위원 서은광은 "너무 좋았다. 눈빛과 제스처에 압도당했다"며 극찬을 보냈다.
3라운드 1:1 대결은 심사위원들의 몰표를 받은 유빈은 프로듀서 박명수를 향해 "제 말 들으시길 잘하셨죠?"라며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했다.
한편 유빈의 '버릴걸'은 1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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