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복면가왕’에서 역대 신기록을 써 내려가 새역사를 쓴 ‘인디언 인형’의 정체가 밝혀졌다.

김예지는 지난 16일, MBC ‘복면가왕’에서 181대부터 185대 가왕 자리를 지키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역대 최다 득표 및 4연승 이상 장기집권 가왕 중 최연소, 2라운드 최다 득표이자 3라운드 역시 공동 최다 득표, 첫 경연 최다 득표 등 가왕의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매회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김예지는 인디언 인형의 베일을 벗으며 “복면가왕에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고 너무 행복했다. 기록을 세운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제가 활동하는 밴드 카디의 미니앨범 칠(Chil)이 나왔다. 많이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라며 밴드 카디 활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복면가왕 인디언인형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복면가왕 덕분에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카디로서, 가수 김예지로서,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 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예인 판정단도 매회 인디언 인형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윤석은 “천재적인 가창력이다”라고 했고, 이수영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모든 여가수의 좋은 역량을 거의 다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보컬이다”라며 칭찬을 했다. 유영석은 “단점과 장점의 구분 없이 다 좋다”라는 평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 날 새는 줄 모르고 김예지의 노래를 듣겠다” 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김예지는 지난 7월 10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매회 레전드 무대를 선사하며 약 3개월간 큰 사랑을 받았다. ‘취중진담’, ‘그대는 눈물겹다’, ‘있지’, ‘으르렁’ 등 K팝부터 록음악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보컬 김예지가 속한 밴드 카디는 일렉기타 황린, 거문고 박다울, 베이스 황인규, 드럼 전성배로 구성된 5인조 혼성 밴드다. 지난 2021년 JTBC 슈퍼밴드2에서 결성되어 3위를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카디는 데뷔 첫 미니 앨범 ‘칠(Chil)’이 지난 9월 25일에 발매됐으며, 지난 5월 1일 보컬 김예지의 솔로 미니앨범 'TURNED'가 발매됐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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