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정일우./사진제공=9아토ENT,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배우 정일우가 '굿잡'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작으로 방송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정일우를 만나 ENA 수목드라마 '굿잡'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9일 종영하는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 극중 정일우는 엄마의 죽음을 파헤치는 재벌 탐정 은선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굿잡'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정일우는 "기획안을 재밌게 읽었다. 장르물을 한 번도 해보지 않어서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로맨스도 들어가면서 유쾌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민이 됐던 거는 우리 드라마가 시트콤 같기도 하고, 장르물 같기도 해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느냐였다"며 "병원 장면에서 내가 권유리에게 '자기야~' 하며 달려가는 게 있는데 그게 애드리브였다. 너무 과하진 않았나, 캐릭터가 망가지진 않았나 걱정했는데 그게 우리 드라마의 맛인 것 같다. 약간 병맛"이라며 웃었다.

'굿잡'은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와 부담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정일우는 "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우영우'로 인해 ENA채널의 인지도가 올라갔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드라마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갔다. 그건 '우영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다가왔고, 이제는 채널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라는 작품을 찍을 때도 주위에서 MBN 드라마를 많이 안보니 걱정을 했는데 시청률이 10% 가까이 나왔다. 작품만 잘 나오면 입소문을 타니까 어디서 방송을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처음 목표가 3%만 넘으면 소원이 없겠다였어요. 전작이 아무리 잘 나와도 다음 작품이 이어 받지를 못하니까요. 0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3%도 넘고 수목극 1위도 했죠.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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