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방탄소년단 제이홉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팔레트 상담소에 크분이 왔습니다 (With 크러쉬)’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아이유와 만난 크러쉬. 아이유는 "사실 그렇게 인연이 깊은 분은 아니다. 그런데 녹화를 하면 묘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분이다. 그래서 오늘 긴장이 덜 되고 케미를 기대해 본다"라며 크러쉬를 소개했다.
얼마 전 소집해제를 한 크러쉬. 크러쉬는 "2년 만에 돌아온 크러쉬라고 한다. 소집해제를 하자마자 탈색부터 했다. 민간인이 된지 이틀만에 공연도 했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왔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우리도 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것 같다.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아마 서로의 공연 게스트로 오갔던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내 콘서트에 '아이유느님'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아이유는 크러쉬에게 "2년의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크러쉬는 "사실 진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2년 동안 내가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들,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 당연히 옆에 있던 사람들 모든 게 사라지니까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고 단절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야기가 한창 무르익고 아이유는 "제이홉 씨가 오늘 크러쉬 씨가 '팔레트'에 출연한다고 스태프들을 위해 간식을 보내주셨다"고 했다. 크러쉬는 "이 친구에게 정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놀라움을 느낀다. 이 사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제이홉을 칭찬했다.
이어 "어제도 새벽에 연락을 했다"며 "그때까지 안 자고 나랑 같이 앨범을 내니까 나에 대해서 계속 연구를 하고 있더라. 내 공연 영상, 유튜브 콘텐츠 이런 걸 다 챙겨 봤다고 하더라. 그런데 오늘 여기와서 한 대 더 얻어맞은 느낌이다"라며 제이홉에게 감탄했다.
아이유는 "크러쉬 씨가 제이홉 씨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이면 그렇게 하겠냐? 크러쉬 씨가 좋은 사람, 좋은 형인가 보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22일 새 싱글 ‘러시 아워’(Feat. j-hope of BTS)를 발매했다. 크러쉬는 작사·작곡·편곡 등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퀄리티를 높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