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영화 ‘공조: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공조2'(감독 이석훈)는 28만 5132명을 동원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1만 2534명이다. 예매율 역시 65.3%의 압도적인 수치로 추석 연유 기간 독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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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전편보다 큰 스케일의 액션과 웃음을 선사한다. 2위는 2만9969명이 선택한 ‘육사오’다. 누적관객수 126만3490명이다.

‘육사오’는 57억 당첨금의 1등 로또를 차지하기 위한 남북 군인 간의 치열한 협상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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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50억원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영화로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이순원 곽동연 김민호 등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을 내세웠다. ‘공조2’와 함께 추석 극장에 관객을 몰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헌트'다. 장기 흥행 중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를 그렸다. 연예계 대표 절친 이정재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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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4일로 길지 않다. 배급사들은 새로운 영화를 내놓기보다 기존 개봉작 중에 잘 만든 것들을 엄선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방법을 택했다.

‘모가디슈’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의 와중에서 개봉을 고집, 361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아 당시 극장가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해외 50여 개국에도 판매되며 전 세계 흥행 5위에 등극했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작품을 만나보지 못했던 관객들이 큰 스크린을 통해 깊은 여운과 울림을 느껴볼 수 있다.

2019년 누적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극장가에 신바람 나는 '알라딘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알라딘' 실사화 '알라딘'은 재개봉임에도 불구하고 톱5에 차트인 해 3년 전 감동을 이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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