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자체 제작 굿즈가 셀럽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1일 필리핀 최초의 민영방송사 ABS-CBN 뉴스의 기자이자 프로듀서인 안나 세르소(Anna Cerezo)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뷔가 자체 제작한 브로치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안나 세르소가 뉴스 현장 취재를 진행하는 영상을 캡처한 해당 사진들은, 뷔가 직접 디자인한 자체 제작 아이템 중 하나인 구름 모양 브로치를 재킷에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안나 세르소는 "내 재킷이 평범해 보였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BTS 김태형(뷔의 본명)의 구름 브로치를 라이브 리포트를 위한 행운의 부적으로 착용하기 시작했다"는 글을 함께 게재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름 브로치는 올해 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굿즈를 자체 제작하는 'ARTIST-MADE CCOLLECTION' 중 뷔의 굿즈 중 하나로, 뷔는 브로치 3종과 '뮤트(MUTE)' 보스턴백을 제작해 공개하자마자 품절시키며 '솔드아웃킹'의 존재감을 빛냈다.


특히 뮤트백은 불꽃 튀는 경쟁 속에서도 가장 먼저 품절되면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의미로 일명 '뷔르메스', 'Virkin bag'으로 불리며 이베이(eBay)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만 2900달러(약 154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는 과열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뷔르메스' 뮤트백은 패션 아이콘 고소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내스타일!! 멋지다"라는 글과 함께 언박싱 사진을 게재하며 셀럽들에게도 핫 아이템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고소영은 며칠 뒤 인스타그램에 뮤트백을 직접 들고 있는 사진 여러장을 게재하면서 "뷔르메스 이쁘다"라는 글을 올려 뷔에 대한 애정을 재차 인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뷔의 절친인 배우 박서준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뷔의 뮤트백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셀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인 '레아 살롱가(Lea Salonga)는 뮤트백이 공개되자 공식 SNS 계정에 "헝거게임을 시작하자"는 글을 올려 치열한 경쟁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구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된 뮤트백을 구하지 못하고 "이 비통함을 달래기 위해 구석에서 울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공유하면서 뮤트백 구매를 "유혈사태"에 비유해 폭발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청와대 공식 계정에 "BTS 뷔는 스치면 품절"이라는 별명과 함께 3초만에 품절된 립밤이 한류 마케팅 성공사례로 언급되며 공인된 뷔의 영향력은 뷔의 자체 제작 굿즈가 셀럽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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