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임신을 위한 특급비책을 공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가 임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윤지는 영화를 찍고 3개월 반 만에 귀국했다.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주연을 맡은 김윤지는 이탈리아 등 외국을 돌다 한국에 왔다. 김윤지는 "내가 이사하고 바로 나갔다"면서 새로운 신혼집을 공개했다. 김윤지, 최우성 부부의 집은 시부모님인 이상해, 김영임 부부와 같은 건물. 엘리베이터 5초컷이라고. 이상해와 김영임은 귀국한 며느리를 보기 위해 내려왔다. 김윤지는 시부모에게 애교를 부리며 사랑을 잔득 받았다.
김윤지는 "어머님은 '잘하고 있지? 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하며 응원해주는 스타일이고 아버님은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상해는 오랜만에 만난 며느리를 위해 10년 된 담금주를 꺼냈다. 김윤지는 "너무 맛있겠다"면서 군침을 흘렸지만 "제가 술을 이제 못 마십니다 술을 끊었습니다"라고 말해 이상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윤지와 이상해는 밤에 한 잔씩 나눠 마시는 게 재미였다고. 김윤지는 "저희가 이제 본격적으로 2세를 가져보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영양제도 잘챙겨먹고 술도 끊었다"고 선언했다.
그 말에 김영임과 이상해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이상해는 "손주 얘기 하고 싶어도 못했지. 요즘 젊은이들이 아기를 금방 가지려고 안하더라. 너한테 얘기할 수가 없잖아"라고 털어놨다.이어 "하나 물어봐도 되겠니? 혹시 2세를 가진 거냐"라고 물어 김윤지, 최우성을 웃게 했다. 이상해는 "너 같은 딸 하나면 충분해"라면서도 아들 같은 아들은 괜찮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윤지는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이런 저런 방법이 있더라. 예전부터 내려오는 풍습들이.첫 번째가 천하장사 샅바로 속옷을 만들어 입으면 아이가 생긴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우연히 인터넷에서 기사를 봤는데 이만기 선배님이 돈을 받고 두 커플에게 샅바를 팔았는데 난임이었던 두 커플이 임신을 다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이상해는 "정말이냐?"라고 하더니 이만기에게 곧장 전화를 걸었다. 이상해는 안부를 주고 받다가 "실례가 안된다면 부탁을 하나 해야겠다. 며느리가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한다. 빨리 낳고 싶다고 하는데"라며 며느리 자랑을 늘어놨다.
전화를 넘겨받은 김영임은 "천하장사 샅바를 받아서 속옷을 만들어 입으면 아기를 금방 가질 수 있다는데"라고 말했다. 이만기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입니다"라고 인정하면서 "두 커플이 아기를 낳았다. 1년 안에 다 갖더라"라고 밝혔다.
샅바를 고쟁이 스타일로 만들어 입는다고. 김영임은 "샅바를 선물해주시면 안되겠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만기는 "제가 주변 분들을 드려서 제 샅바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천하장사 후배 많으니 제가 한 번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김영임은 "옛 풍습이 또 있다. 조롱박 끓인 물을 마시면 된다고 하더라"라면서 준비한 조롱박을 꺼냈다.네 사람은 임신을 기원하며 조롱박을 달인 물로 건배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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