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핑크색 슈트에 진주 목걸이를 패션이라는 파격적인 코디를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정재, 정우성이 사부로 출연했다.이날 이정재, 정우성이 멤버들보다 먼저 청담사옥인 아티스트 컴퍼니에 도착했다. 이정재는 핑크색 패션에 대해 “나이가 드니 화려한 게 좋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늘 보던 컬러"라며 “목걸이는 좀 작정한 것 같은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재와 정우성을 만난 멤버들은 "신 둘을 영접하는 기분"이라고 했고, 양세형은 이정재를 보며 "내가 본 진주 목걸이 중 가장 크다, 부의 상징"이라며 깜짝 놀랐다.
‘청담 부부’로 불리는 이정재, 정우성은 24년 우정을 자랑한다. 이승기는 정우성이 이정재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며 "남자 둘이 잘 안 하는 포즈다. 24년 차 커플이면 사실혼 아닌가요?"라고 웃었고, 정우성은 "사실혼을 넘어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은지원은 "이제 졸혼수준"이라 받아쳤고, 멤버들 역시 이정재, 정우성의 코디를 보며 “누가 봐도 (정우성이) 아빠, (이정재가) 엄마”아니냐고 농담했다. 이정재 역시 "청담동 사모님 느낌"이라며 자폭했다.
1999년 '태양은 없다'란 영화로 만난 두 사람. 이정재는 "둘이 주연 제의는 계속 있었으나 성사가 잘 안 됐다"며 이번에 영화 '헌트'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감독으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판권 구입 후 직접 각색을 시작해 4년 만에 완성했다"며 "제작사가 연출을 제안 해서 용기내게 됐다"고 말했다.
우정 테스트도 진행됐다. 이승기는 "쇼윈도 아니냐, 실제로 친한 것 맞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다. 서로의 작품을 얼마나 아는지 스피드 퀴즈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런 걸로 사람을 평가하냐"라고 난감해하던 정우성은 이정재 출연작 대부분을 맞혔다. 이정재 역시 정우성 출연작 대부분을 기억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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