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다비치 이해리의 결혼식 후기를 전했다.
백지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 '랜선집들이. 쉬는 날이라 저희 집 마당 구경 시켜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백지영은 제작진의 방문에 반가운 표정으로 맞이했다. 집으로 들어선 제작진에게 백지영은 "나 근데 진자 집 정리를 안 해놨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요즘 선배님 너무 바쁘셔서 콘텐츠 제작하기가...스케줄 잡기도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쉬는 날에 맞춰 콘텐츠 10분 정도의 분량을 뽑자는 제작진. 백지영은 "그럼 10정도만 뽑아내면 나 쉴 수 있는거냐?"라며 화색했다. 이어 "내가 아침을 잘 못 먹었다. 근데 내가 요리하기는 싫다. 배달 음식 시켜먹자"고 했다.
백지영은 "종목을 부를테니 손을 들어라"라고 말했다. 메뉴 선정에서 감자탕과 짜장면이 최종 선택에 올라왔다. 제작진은 "유튜브에서는 짜장면이 조금 더 조회수가..."라고 언급했다. 이에 백지영은 "그럼 중식으로 할까?"라며 "난 소고기 유니짜장을 먹을거다"라고 화답했다.메뉴 주문을 마친 백지영. 그는 "어제 (제작진과) 통화하고 엄청 고민했다. '쉬는 날인데 내일 밥을 해야 하는구나 너무 하기 싫은데 어떻게 하지?'"라며 웃음 지었다.
이후 이해리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지영은 "내 결혼식 청첩장은 750장이었다. 근데 뷔페를 먹고 간 사람은 1000명이었다. 그랬는데 해리는 절친하고 직계 가족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거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자유롭고. 결혼식 2부 시작하면 신랑, 신부 인사다니지 않냐? 근데 그게 꽤 힘들다. 힘들어서 안 하고 싶다기 보다 사실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앞으로 누군가 결혼을 한다면 저런 결혼식을 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음식이 도착하고 모인 백지영과 제작진. 백지영은 "얼마 전 심리 체크를 했다. 생각 않고 덮어두던 것을 끄집어 내서 깜짝 놀랐다. 내 마음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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