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영화 '외계+인' 1부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에게 감동한 사연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특선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에 출연한 김우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우빈은 "처음에 상상을 많이 하고 시나리오를 봐야 해서 어려웠다. 2부까지 다 보고 시나리오를 덮으니까 '이거 진짜 재밌구나' 싶었다. 영상으로 나온 거 봤을 때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재밌게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 출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김우빈은 "저는 최동훈 감독님과 영화 '도청'을 같이 하기로 했었다가 사정이 생기면서 못하게 됐다. 쉬는 동안 감독님이 감사하게도 다른 분이랑 영화 찍지 않겠다고 정리를 해주셨는데 감동이었다"고 했다.
김우빈은 "다시 작업하면서 보답하고 싶었다. '외계+인'을 준비하면서 컨디션 어떠냐고 해서 '이쯤 하면 복귀해봐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더니 가드 캐릭터를 멋지게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이 출연한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지난 20일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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