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짧아진 머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간 가운데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제주도에 도착하자 전 매니저 황정철 씨가 마중을 나왔다. 제주 산 지 3개월 차라는 전 매니저느 이들을 위해 일일 여행 가이드를 하겠다고 나섰다.홍현희는 만삭화보를 찍으며 가지고 온 소품으로 여러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해변에서 모래 속에 누워 얼굴과 배만 나온 연출을 한 모습은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홍현희는 튼살 업슨 배에 대해 "원래 배가 나와있었다. 원래 부푼 풍선이라 트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부부는 이효리, 이상순을 만났다. 홍현희와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을 통해 우정을 쌓은 것. 홍현희는 "옛날부터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효리 언니"라며 이효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긴머리였던 이효리는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효리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동네 미용실 갔다가 머리가 망했다"고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낸 바. 이효리의 모습을 본 홍현희는 “이효리 오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가 “머리 왜 잘랐냐”고 묻자 이효리는 "머리가 많이 짧아져서 어색하지 않나. 이제 방송을 접어보려고 잘랐는데 너한테 연락이 왔다. 그래서 급하게 고데기 하고 왔다"며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오빠가 요즘 나를 ‘효시기’라고 부른다. 중학교 3학년 남자애와 사는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상순은 "효리는 뭘 해도 예쁘다"며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홍현희는 이효리를 위해 공진단을 선물로 준비해왔다. 이상순은 제이쓴에게 "효리가 혼자 먹으라고 했다고 정말 안 주더라. 나 하나만 먹으면 안 되겠냐. 현희에게 말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