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윤소이가 매회 파란만장 인생사를 경신하고 있다.
남편의 죽음 이후 사망보험금과 함께 화려하게 친구들에게 돌아온 양진아(윤소이 분). 하지만 황당하고 수상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시청 재미를 더하는 ‘마녀는 살아있다’ 속 양진아의 파란만장한 삶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셋을 정리해 봤다. 파란만장 키워드 01. 사라진 남편
양진아(윤소이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서막을 올린 이는 남편 김우빈(류연석 분)이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우빈과의 결혼이었지만, 빚쟁이에게 시달리며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던 진아. 남편의 물에 빠져 실종된 후 5년이 지나 사망이 인정되자 엄청난 사망보험금을 손에 거머쥐며 화려하게 컴백한다. 친구들에게 남편의 죽음에 대해 “뒤 늦게 남편 복 터졌다”고 말하며 미소 지은 진아지만,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신혼여행 사진을 보며 애틋한 그리움을 눈물로 쏟아내기도 한다. 남편의 실종 이후 5년동안 달력의 엑스자를 표시하며 남편의 생과 사를 모두 바랐을 진아의 양가감정이 온전히 안방극장에 전해졌다. 또한 남편으로 인해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 진아에 대한 측은지심을 자극했다.
파란만장 키워드 02. 오광동 다람쥐

평온하게 흘러갈 것 같던 진아의 인생에 ‘오광동 다람쥐’라는 범죄자가 등장,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진아가 살고 있는 오광동에 나타난 성범죄자인 ‘다람쥐’. 주로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며 ‘환생’을 틀고 범행을 저지른다. 특히 ‘환생’은 진아의 남편 우빈이 결혼식에서 세레나데로 불렀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 의미심장한 연결고리에 시청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한 공마리(이유리 분)의 “한 때 사랑의 세레나데였던 그 노래에 어떤 반전이 숨어있는지”라는 내레이션은 의구심을 배가시켰다.
파란만장 키워드 03. 남편의 생명 보험금

진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관통하는 것은 결국 ‘돈’이다.
돈 때문에 남편 우빈이 사라졌지만, 우빈의 생명 보험금 덕분에 진아는 화려하게 귀환한다. 돈 때문에 행복한 진아는 돈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매트리스 밑에 감춰놓은 어마어마한 현금을 바라보며 "이 돈 다 쓰기도 전에 죽으면 안 되는데"라고 말하는 진아의 모습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3회에서는 진아의 집에 숨겨진 현금을 노리고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진아가 돈 때문에 범죄의 타깃이 되는 것은 아닌지, 혹은 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들을 벌이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사라진 남편과 범죄자 다람쥐, 돈이 모두 얽히고설켜 양진아의 인생을 더욱 파란만장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16일 방송되는 ‘마녀는 살아있다’ 4회가 양진아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회차임이 예고돼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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