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 방송 화면 캡처


허재, 이미수 부부가 결혼 30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을 올린 가운데, 허훈이 두 사람 보고 손예진과 현빈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에서는 허재 아내 이미수가 녹도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허재, 허웅, 허훈 삼부자는 선착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 사람이 기다린 사람은 바로 아내이자 엄마인 이미수. 첫째 아들 허웅은 이미수를 반기며 "뱃멀미 안 했어?", "안 피곤해?"라고 물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 방송 화면 캡처


허재는 "너희 둘 만나러 왔는데 엄마가 피곤하겠냐?"라고 하기도. 이미수의 시선은 허재가 아닌 허웅, 허훈에게로 향했다. 허재는 "셋이서 가라. 난 간다"며 손을 흔들었다. 이에 허훈은 "빨리 와"라며 엄마에게 "아빠 어때?"라고 물었다. 이미수는 "예쁜데"라고 답했다.네 사람은 선착장을 떠나 집으로 향했다. 이미수는 녹도의 풍경을 둘러보며 "여기 제2의 하와이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웅은 "엄마 온다고 청소도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수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훌륭하다. 뷰가 예쁘다"고 말했다.

허훈은 엄마를 위해 웰컴 주스, 과일을 준비했다. 허재는 "주스 만들어도 한 시간, 밥 만들어도 세 시간. 손만 대면 세 시간이다. 앞으로 손대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수는 집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사진=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 방송 화면 캡처
허재, 허웅, 허훈은 이미수를 위한 제1회 요리 대결을 시작했다. 허재는 고사리 파스타, 허웅은 홍합 스튜, 허훈은 전복 새우 감바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세 사람은 준비 과정부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허술함이 가득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각자 만들기로 한 음식을 완성했다.

이미수는 허웅, 허훈, 허재가 만든 음식을 차례로 맛을 봤다. 허재는 첫 음식을 먹은 이미수에게 점수를 알려달라고 했다. 이미수는 "다 먹어보고 판단해야지. 입을 좀 다물어야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미수는 두 아들에게는 100점을, 남편인 허재의 요리에는 80점을 부여했다.

허훈은 "엄마는 아빠한테 뭐에 반했어?"라고 물었다. 이미수는 "내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브라운색) 마바지에 헐렁한 남방을 입고 샌들을 신었다"도 답했다. 허훈은 "나름 스타일리시했네"라고 말했다.
/사진=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 방송 화면 캡처


이미수는 "외모를 보고 패션모델인 줄 알았다. 옷 컬러도 예뻤다"고 설명했다. 허훈은 "훤칠한 외모에 끌렸나 보다"고 했고, 이미수는 "단지 외모"라고 말했다. 허웅은 "내면은 안 봤어?"라고 물었고, 허훈은 "내면 봤으면 결혼 못 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점심을 다 먹은 뒤 허웅과 허훈은 가족사진을 찍자며 허재, 이미수에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라고 했다. 허웅, 허훈은 허재, 이미수가 옷을 갈아입는 사이 무언가를 준비했다. 바로 두 사람의 결혼 30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이었다. 가족사진을 찍은 뒤 허웅은 "예쁘게 나왔다. 배우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허훈은 "손예진인 줄 알았다. 아빠는 현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저녁을 먹던 중 허재는 두 아들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허웅은 "그런 질문 하지 마. 엄마 진지해진다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솔직히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 난 마흔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수는 "미쳤어"라고 했고, 허재는 "엄마를 잘 아는데 엄마는 너희 둘이 항상 옆에 있으면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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