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소지섭이 다시 메스를 들었다. 그가 의사 면허를 회복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닥터(의사)’와 ‘로이어(변호사)’가 합쳐진 제목처럼 의학물과 법정물이 결합된 특별한 드라마다. 극중 주인공 한이한(소지섭 분)은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의사였지만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긴 후, 복수를 위해 5년 만에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한이한의 복수 스토리가 시작되며 그의 의사 면허 회복이 극 전개에 중요한 열쇠로 떠올랐다. 5년 전 한이한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간 구진기(이경영 분)는 현재까지도 한이한의 의사 면허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 한편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한이한과 변호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구진기의 약점을 잡은 제이든 리는 한이한의 의사 면허 회복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과연 한이한이 의사 면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4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의사 한이한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닥터로이어’ 7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사진 속 한이한은 푸른 수술복을 입고 마스크까지 쓴 채 메스를 든 모습이다. 5년 전 죽음 문턱에 갔던 사람도 살려냈던 괴물 칼잡이이자 에이스 의사 한이한의 모습 그대로다.
한이한의 의사 면허 회복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지난 6회에서 한이한은 구치소에서 박기태(김형묵 분)를 죽인 남혁철(임철형 분)과 마주했다. 남혁철은 한이한의 목숨을 노렸다. 한이한은 남혁철에게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는 것을 확인, 자신이 의사 면허 회복하게 되면 수술로 아들을 살려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과연 한이한이 의사 면허를 회복해서 원하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구진기를 향한 복수에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2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의학드라마이자 법정드라마인 ‘닥터로이어’만의 특징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다. 소지섭은 촘촘하고 치밀한 연기로 두 장르를 넘나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연 한이한은 의사 면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구진기가 제이든 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쫄깃하고 강력해지고 있는 ‘닥터로이어’ 7회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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