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가 남편과 첫 만남 일화를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여름 맞이 복고' 특집으로 꾸며져 채리나, 치타, 브라운아이드 걸스 제아, 브레이브 걸스 유정, 위키미키 최유정이 출연했다.이상민은 "여기 있는 분들 모두 자기 위치에서 한 가닥 했지 않나"며 ‘센캐’를 언급했다. 채리나는 "한 번도 군기를 잡은 적 없다. 뜬소문 듣고 알아서 어려워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후배들 보면 아직 헷갈리는 게 있다. 어쨌든 존중해줘야 하니까 존대를 해야 한다. 그런데 '제발 존댓말 좀 쓰지 마라. 무섭다'고 한다. 친해져서 ‘말 편하게 할게’라고 하면 그것도 무섭다고 한다. 그게 딜레마"라고 토로했다.
이상민은 채리나, 제아, 치타에게 "세 보이는 게 메이크업 때문이라고 했더라"고 물었다. 제아는 "우리 민낯은 누구보다 순수하다"고 자신했다. 채리나의 민낯 사진에는 모두 "이렇게 보니 손예진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제아도 "완전 아기 같다, 옛날 사진이냐. 17살인 줄 알았다"며 놀랐다.
이상민은 "이렇게 센캐일 것 같은 리나가 결혼해서 남편이 있다. 남편이 연하"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6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2016년 결혼했다.
이상민은 "처음에 남편이 너를 무서워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채리나는 "모두가 나를 무서워한다. 첫 만남에 내가 오버핏 가죽재킷을 입었는데, 많이 어려웠고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남편 분이 공포심에 결혼한 거냐"고 하자 채리나는 "안 하면 혼날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 어치를 걸고 이미지 게임을 진행했다. 채리나가 '미녀'라는 단어에 답하자 탁재훈은 "리나가 미녀가 아닌데 왜 미녀에 대답하냐"고 말했다. 채리나는 "저거 어떡하냐. 죽여버리고 싶다"며 제압해 웃음을 안겼다. '성형수술'이라는 단어에는 아무도 응답하지 않다가 치타와 유정이 동시에 답했다. 채리나와 제아를 위해 대신 나선 것. 제아는 "이게 진실게임은 아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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