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박태환이 '실제상황 100%' 현실 연애 스타일로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과 10년 지기 여사친 안세현의 알 듯 모를 듯한 ‘썸’ , 모태범과 임사랑의 설렘 가득한 소개팅 현장이 연달아 펼쳐졌다.
이날 박태환은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픽업하러 나섰다. 박태환의 차에 탄 사람은 10년 지기 안세현. 6살 나이 차인 두 사람의 모습에 전 출연진들은 "완전 딱이다", "애써 웃음을 감추지 말라"며 두 사람을 밀어줬다.이어 두 사람은 미묘한 분위기 속 옷가게로 향해 쇼핑을 했다. 박태환은 안세현의 옷을 직접 골라주며, 무릎까지 꿇은 채 허리 핏을 잡아줘 '썸' 논란을 재점화했다. 쇼핑을 마친 이후로도 두 사람은 포토 부스에서 커플 사진을 찍고, 오락실에서 저녁식사 내기를 건 농구 대결에 돌입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버저비터'로 아쉽게 패배한 박태환은 안세현이 좋아하는 초밥집으로 향해 함께 식사를 즐겼다. 식사 도중 두 사람은 화제의 '깻잎 논쟁'의 변형인 "애인 차에 직장 동료가 블루투스를 연결해도 된다", "애인, 친구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내가 먼저 빠질 경우 친구와 애인 단둘이 술을 마셔도 된다" 등에 대해 격한 토론을 나누며 서로의 연애관에 대해 파악했다.
박태환은 안세현에게 자신의 신랑 점수를 물었고, 안세현은 "원래 95점이었는데, 오락실에서의 승부욕 때문에 90점"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에 박태환은 "깎인 5점을 다시 채워야겠다"며, 안세현이 옷가게에서 망설이다 구매하지 않은 옷을 깜짝 선물했다. 상상도 못한 이벤트에 모두가 “다시 볼수록 ‘심쿵’!”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모태범은 공개 소개팅을 했다. 만남 일주일 전부터 그는 다이어트를 하고, 생애 첫 염색을 하며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다. 상대방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모태범은 김동현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주선자에게 이름과 만나는 장소만 전달받고 나왔다"며 소개팅을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잠시 후, 소개팅 상대인 임사랑이 모습을 드러냈다. 늘씬한 키에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한 임사랑에 모태범의 귀가 빨개졌다. 모태범은 바로 커피를 주문했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나눴다. 임사랑은 네 살 때부터 발레를 해온 발레리나임을 털어놨고, 둘 다 ‘운동’을 했다는 공통 관심사로 빠르게 친해졌다. 탄력 받은 두 사람은 테니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하지만 모태범의 말실수로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 “이제 안 해본 것도 해보며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임사랑 씨의 근황 이야기에, “그래서 지금 막 살아요?”라고 추임새를 넣어 임사랑 씨를 당황케 한 것. 이 현장을 지켜본 김원희와 홍현희는 “첫 소개팅 멘트로는 에러!”라고 지적했고, 모태범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잠시 후 그는 “같이 식사하실래요?”라고 용기 있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한 임사랑의 답변은 다음주에 공개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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