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사진제공=ABO엔터테인먼트


이상용 감독이 영화 '범죄도시2' 전작인 '범죄도시' 흥행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용 감독은 24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첫 연출작인 영화 '범죄도시2'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2'는 지난 18일 개봉해 현재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 했다.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3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쪽으로 정신이 쏠려 있다. 조금 지나가 봐야 (인기가) 와닿을 것 같다. 영화 재밌게 보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사진제공=ABO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2'는 오리지널 캐스트 컴백과 함께 제작진도 오리지널 스태프들로 꾸려졌다. 대표 주자가 바로 이상용 감독이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조연출을 맡아 팀을 이끄는 데 함께했다. 그에게 있어 '범죄도시2'는 데뷔작이다.

전편 '범죄도시' 제작 당시부터 논의해 온 세계관을 확장하며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축하고자 끈끈한 신뢰 속에 배우 마동석과 철저한 논의를 거쳤다고. 그뿐만 아니라 '범죄도시3' 메가폰도 잡을 예정.이상용 감독은 "연출작을 처음 받았을 때 되게 많이 놀랐다. 나에게 이런 큰 기회가 온 자체가 안 믿겼었다. 강윤성 감독님께서 다른 작품으로 하차하고 나서 감사하게도 마동석 배우를 포함해 제작사 대표님들, 투자사 등, 1편을 함께 만들었던 기술 스태프들도 합심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 688만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 싶었다. 사실 넘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욕은 먹지 말자고 했다.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일단 더 잘되어야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2'는 지난 18일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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