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스틸 / 사진제공=블리츠웨이스튜디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과 박지현이 만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오는 18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다. 지난주 방송된 8회 엔딩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전개를 뒤흔들 인물 박준영(박지현 분)이 등장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박준영은 '너가속'의 이야기를 이끌어 온 박태양(박주현 분), 박태준(채종협 분), 육정환(김무준 분) 모두와 깊이 연결되어 있는 인물이다. 박태준과는 친남매로, 어떻게 보면 이들 중 가장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굳이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이에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박태준은 평생 누나의 그늘 밑에 살아온 자신의 외로움을 굳이 박준영에게 말하지 않았다. 박준영은 자신이 배드민턴을 그만두게 된 진짜 이유를 박태준에게 숨겼다. 이처럼 박태준, 박준영 남매는 가장 가깝지만 어떻게 보면 또 가장 먼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너가속' 측은 박태준과 박준영의 재회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마주한 남매 사이에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공기가 감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복잡한 감정이 얽혀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현재 박태준은 박태양과 박준영의 악연을 알고도 이를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있다. 박태양은 박태준이 박준영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박준영은 박태양과 박태준이 연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 언젠가 이 진실이 밝혀지면 박태양과 박준영 모두 상처를 받을 것이라는 걸 알기에 현재 박태준의 마음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만난 박태준과 박준영은 어떤 대화를 나누기에 이렇게 심각한 것일까. 박태양, 박태준, 박준영 모두를 뒤흔들어 놓을 시한폭탄 같은 진실은 언제 터지게 될까. 또 이후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너가속' 9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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