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에서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강탈한 인물이 있다. 바로 배우 조현우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냈다.‘지옥’, ‘방법’, ‘부산행’ 등의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9일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배우 조현우가 ‘괴이’의 강력한 신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다. 재앙이 내린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박호산 분)의 수행비서 역으로 출연한 조현우는 주연 배우들 못지않게 짧고 굵게 등장해 확실한 존재감을 빛냈다.
조현우는 첫 회부터 박호산 옆을 든든하게 지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호산이 진양군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관광사업을 계획, 불상을 출토해 군청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탄탄하게 중심을 잡아준다. 곽용주(곽동연 분)와 어떠한 사건으로 얽혀 극의 중간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조현우는 2005년 영화 ‘활’로 데뷔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메모리스트’, ‘시지프스 : the myth’, 영화 ‘안시성’, ‘더 킹’, ‘용의자’, ‘톱스타’, ‘심야의 FM’, ‘국가대표’, ‘그놈 목소리’, ‘야수’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성범죄자 조도철로 분해 악역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소화했다.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배우 조현우. 앞으로 그의 연기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전편 모두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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