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오프닝 타이틀 장면까지 놓칠 수 없다.

‘우리들의 블루스’가 옴니버스 드라마 특색을 살린 오프닝 장면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매회 같은 오프닝 장면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에피소드별 달라지는 오프닝 장면과 해당 에피소드에서 활약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깜짝 스포일러처럼 담기며 특별함과 색다름을 완성했다.여러 장의 LP 앨범들 중 하나를 꺼내며 시작되는 ‘우리들의 블루스’ 오프닝은 턴테이블이 돌아가고 음악이 깔리며 시작된다. LP 앨범은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앨범 커버를 장식한다. “각자가 인생 주인공이다”라는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기획의도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드라마의 따뜻한 분위기를 녹여내며 감성을 더한다.

이에 따라 오프닝 타이틀을 장식하는 주인공들도 에피소드마다 달라져 보는 재미가 있다. 1~3회는 중년 친구들의 청춘 추억 여행을 그린 ‘한수와 은희’ 차승원(최한수 역), 이정은(정은희 역)의 이름이 등장했고, 4회는 제주 해녀와 선장의 로맨스를 펼친 ‘영옥과 정준’ 한지민(이영옥 역), 김우빈(박정준 역)의 이름이 등장했다. 6회는 상처를 품고 제주에서 다시 만난 ‘동석과 선아’ 이병헌(이동석 역), 신민아(민선아 역)의 이름이 떴다.

특히 5회는 쟁쟁한 배우들 사이 신예 배현성(정현 역), 노윤서(방영주 역)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임지고, 오프닝을 장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4월 30일, 5월 1일 방송되는 7, 8회는 그동안 신스틸러로 등장했던 제주 오일장 상인들 박지환(정인권 역), 최영준(방호식 역)이 주인공이 되어 아버지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사진제공=tvN

무엇보다 ‘우리들의 블루스’ 오프닝 타이틀을 놓칠 수 없는 이유는 깜짝 스포일러가 담겨 있기 때문. LP판에는 앨범 트랙 리스트처럼 해당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노래 제목으로 표현돼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1~3회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의 경우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은’, ‘친구를 만나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목포의 추억’으로 구성돼, 시청자들이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상상해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옴니버스 드라마의 콘셉트와 극의 따듯한 감성을 오프닝 장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에피소드별 달라지는 오프닝 장면을 기대하며, 여러 음악을 듣듯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5회 ‘영주와 현’ 에피소드를 장식한 배현성, 노윤서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방송되는 네이버 나우(NOW) '우리들의 블루스 스페셜 쇼'를 통해 선배 배우들과의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깜짝 스포일러 토크 등을 전할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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