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오연수를 단죄했다.
지난 26일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의 최종화가 방송됐다.에서는 노화영(오연수 분)의 죗값을 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총상을 입은 차우인(조보아 분)은 3일 만에 겨우 깨어났다. 도배만(안보현 분)은 목숨은 구했지만 노태남(김우석 분)은 수류탄 폭발로 온몸에 파편이 박혀 의식불명이었다. 아들 노태남이 중태에 빠져있는데도 노화영은 자신의 죄에 대한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도배만은 뻔뻔한 노화영에게 "내 부모 죽이고 돌아설 때도 이 표정이었냐"고 말했다. 노화영은 "말 조심해라"며 예민하게 굴었다. 도배만은 "당신은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우인은 퇴원 후 아지트에서 노화영과 마주쳤다. 노화영은 빨간 가발을 쓰고 범죄자들을 단죄하던 차우인을 그의 아버지까지 들먹여가며 비아냥댔다. 이에 차우인은 "내 아버지를 잘 알고 있다면 내가 어떻게 나올 지도 잘 알겠다. 이제 당신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맞섰다.애국회 X파일을 찾아다니던 용문구(김영민 분)는 도배만에게 체포됐다. 도배만이 "애국회 X파일 이제 내 손에 있다"고 하자 용문구는 "순거짓말이다. 그게 어떻게 네 손에 있냐"며 소리쳤다.
노화영은 용문구, 이재식(남경읍 분)에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장에 서게 됐다. 1차 공판 때 노화영은 미리 양종숙을 꾀어 자신이 혐의에서 벗어날 계략을 짰다. 이에 차우인은 2차 공판 당일까지 "당신이 죄를 안고 간다고 해도 다른 군인들이 노화영의 명령에 총을 들 거다. 노화영이 군복을 입는 한 끝까지. 더 이상 다른 군인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그 고리를 끊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양종숙을 설득했다. 마침내 양종숙은 2차 공판 증인으로 나서 그간 노화영의 악행에 대해 증언했다. 용문구 역시 증인으로 나서 6년 전 노화영이 차호철을 처리하도록 지시하고 20년 전에는 도배만 부모를 살해한 사실까지 폭로했다. 노화영은 사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이 난 뒤 차우인은 법복을 벗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갔다.
1년 후, 노태남은 차우인에게 IM기업의 모든 지분을 넘기고 유기견 봉사를 하러 다녔다. 차우인은 1년 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도배만을 만났다. 차우인이 "복수도 끝났고 회사도 찾았는데, 이렇게 다시 만난 기념으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 하나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도배만은 "그게 뭐든"이라며 차우인에게 입을 맞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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