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올 블랙의 저승사자 포스를 발산하며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23일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측은 6회 방송에 앞서 이준기(김희우 역)의 김산항 마약 거래 현장 급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는 연수원 수석 검사가 된 김희우의 7년 후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와 함께 김희우는 김산지청 첫 발령부터 유채파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김산은 시장, 경찰서장, 국회의원 모두 한 통속으로 범죄 조직 유채파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부패의 도시. 이에 김희우는 자신의 든든한 첫 제자 박상만(지찬 분)과 함께 유채파의 근거지이자 검은돈이 오가는 불법 도박장을 기습, 안방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준기는 지찬, 사무관 나인규(오민국 역)와 함께 마스크와 모자로 꽁꽁 싸맨 일용직 일꾼으로 위장한 채 생선이 든 상자를 탑차로 나르고 있다. 이는 세 사람이 김산항에서 마약 밀반입 비밀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특히 적을 교란하는 이준기의 변화무쌍한 위장 모드가 시선을 강탈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중무장한 채 카리스만 넘치는 다크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김산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와 지역 정치인 유착은 물론 이면에 더 큰 사건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이준기가 마약 카르텔까지 연이어 깨부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준기가 김산 비리 사건으로 "저희는 차장님의 지휘하에 수사하고 싶습니다"라며 최광일(김석훈 역)과 딜을 해 팽팽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정의 실현을 위한 힘을 얻기 위해 새 판 짜기에 나섰기 때문.
과연 이준기는 이를 발판 삼아 서울중앙지검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나아가 최광일에 이어 이경영(조태섭 역)의 마음마저 사로잡고 그들의 라인을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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