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사진제공=tvN


신민아가 쓸쓸한 모습으로 제주에 입도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6회는 제주에서 트럭만물상을 하는 이동석(이병헌 분)과 그와 인연이 있는 민선아(신민아 분)가 재회하는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로 꾸며진다.이와 관련해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상처를 품고 제주로 온 민선아의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 4회 프롤로그에 잠깐 등장한 민선아는 우울증으로 힘겹게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 앞에선 웃으려 했지만, 민선아는 제 몸 하나 추스르기 어려운 상태였다. 남편과의 갈등, 뜻대로 되지 않는 몸의 증상에 혼란스러워하는 민선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6회 스틸컷 속 민선아는 제주 밤바다를 걷는 쓸쓸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린 바닷바람을 홀로 맞고 있는 민선아는 제 몸을 팔로 감싸고 있다. 슬픔을 가득 품은 민선아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만든다. 아이와 함께 있으면 그래도 웃으며 행복해하던 민선아다. 그런 민선아가 홀로 제주에 온 사연은 무엇일지, 왜 혼자 아파하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민선아는 이동석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과거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마음이 있어 키스했지만, 민선아는 싸늘한 반응으로 그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남겼다. 제작진은 “아픔을 품은 선아가 과거 마음의 안식처가 됐던 제주로 내려온다. 선아의 등장에 푸릉마을이 또 한 번 들썩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석과의 인연이 다시 연결된다. 두 사람의 아련한 재회가 담길 6회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매회 주인공들이 달라지는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5회는 신예 배현성(정현 역), 노윤서(방영주 역)가 펼치는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담기고, 6회는 제주에서 다시 만나는 이병헌과 신민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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