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로 돌아온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거래를 계획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으로 페이소스 짙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변호인', '택시운전사', 2019년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로 손꼽혀온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다.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고, 거래 불발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의 연속에도 유연하게 위기를 모면하며 여정을 이끄는 인물이다.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진한 페이소스를 선보여왔던 송강호는 이번 '브로커'를 통해 브로커라기에는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소탈한 인간미가 살아있는 '상현'을 흡인력 강한 연기로 완성해 극에 깊이감을 더할 예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의 출발점이었다.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송강호 배우를 떠올렸고, 현장에서도 굉장한 자극제가 되어줄 만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완벽한 캐릭터 이입을 보여준 송강호는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움직일 것이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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