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그래미 어워드 명장면이 밈(Meme, 패러디 영상물)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BBC, LA 타임즈를 비롯한 수많은 외신이 그래미 어워즈 최고의 순간으로 손꼽았던 뷔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투샷은 K팝 팬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 매체 E! News의 '데일리 팝뉴스' 진행자들도 뷔와 올리비아의 영상을 지켜보며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둘의 모습에 트위터가 난리가 났다"는 진행자의 설명에 여성 패널들은 "오마이갓. 너무 섹시하다", "올리비아를 보는 표정과 그녀를 향해 기울어진 몸이 너무 설레게 만든다", "뷔가 최애 멤버 중 한 명인데 내 얼굴도 빨개진 것 같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뷔의 영상은 SNS를 점령하며 많은 이들을 헤어 나오지 못하게 했고 각종 밈까지 유행시켰다. 특히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을 그리워하며 "어디를 가도 그분의 얼굴이 있어요"라고 한 명장면은 두 사람의 그래미 투 샷으로 패러디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국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팀은 공식 계정에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리며 뷔가 귓속말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확보를 위한 매직 넘버는 2"라고 속삭이는 밈을 만들었다.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는 아티스트 H E R까지 등장시켜 삼각관계 밈을 만들었고, 영국의 뷰티숍 escentual, 넷플릭스 골든, 게임사 Hearthstone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미디어와 브랜드들이 밈 대열에 참여했다.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InStyle)은 "둘의 사진을 영원히 액자로 간직하겠다!"고 했고, E! News는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야 한다", BuzzFeed는 "소리 지르는 걸 멈출 수가 없다. 누가 날 좀 쳐줘", 라디오 채널 'B96'은 "이 순간 죽고 싶을 만큼 올리비아가 되고 싶다"고 감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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