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사진이 미국 텍사스 주 소재의 학교 스페인어 수업 교재로 사용되며 지구촌 곳곳에서 글로벌 잇보이 위상을 떨치고 있다.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짧은 동영상이 화제의 영상으로 떠올랐다.

'NOT JIMIN A EXAMPLE FOR SPANISH CLASS BYE'라는 글과 함께 소개된 영상속 수업시간에 두 장의 지민의 사진이 예시로 사용되었다.

지민의 시크하고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올 블랙 가죽 자켓 패션 사진에 대해 스페인어로 'Jimin lleva una chaqueta negra'(블랙 자켓을 입은 지민'과 'Jimin lleva un bolso de Gucci'(지민이 구찌 가방 들고)라는 교재의 상황 설명이 인상적으로 학생들을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모습이다.지민(BTS)은 다양한 언어의 학교 수업 교재속에 등장하며 한국어 열풍의 주인공으로도 글로벌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국영 방송국 'NHK' 방송이 펴낸 일본 국어 교과서속 경상도 사투리를 설명하는 내용에 부산이 고향인 지민의 풀 네임인 ‘박지민’을 사용해 예시를 들어 설명해 빠른 이해를 도왔다.

앞서 인도 현지에서의 높은 지민의 인기로 '인도 하이데라바드시의 EFLU(외국어대) 대학생들이 방탄소년단과 지민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라며 인도의 이디 타임스(ED Times)에서 인도 현지의 K팝 열풍 주역으로 지민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지민은 지난 2월 ‘위버스’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오늘은 유자차 마시면서 시작"이라고 일상을 공유후 지민이 마신 ‘유자차’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리며 유자차에 대해 묻는 글들이 쏟아져 이를 소개하는 '번역 대란'이 일어났으며, 구글(Google) 검색에서 키워드 '유자차'가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심도가 100%에 도달하는 폭발적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또한 2020년 발표한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 가사에 ‘소복소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글의 풍부한 표현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알린 바 있는 등 지민은 글로벌 교재 등장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단어들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중문화계를 넘어서 세계속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인정받으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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