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사랑의 꽈배기' 김진엽이 5년 전 장세현과 손성윤이 작당한 사실에 분노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술에 취한 박하루(김진엽 분)가 박샛별(박재준 분)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소리(함은정 분)을 밖에서 기다리던 박하루는 "샛별이 내 아들인데 한 번만 보겠다"라며 "내 아들 좀 보게 해달라고, 한별이. 데리고 나오라고"라며 오소리에게 술주정을 했다. 말리는 오소리를 제치고 박하루는 기어이 집으로 들어갔고 박샛별을 보러 향했다.
한편 박하루는 박샛별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한별이, 걱정 말라고. 아저씨가 그 사진 땅속에 잘 묻었어. 그러니까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마. 아저씨가 한 번 안아봐도 될까? 한별이한테 고마워서. 그 사진 아저씨한테 갖다 줬잖아. 다른 사람한테 줬으면 한별이 말처럼 나쁜 병에 걸렸을 텐데 아저씨한테 갖다 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한편 박희옥(황신혜 분)과 마주친 박하루는 “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 때문에 다 꼬인 거라고. 이 집에서 제발 나가시죠? 이 집에서 나갈 때까지 계속 말할 거라고요. 다신이 지은 죗값 꼭 받게 할 겁니다”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오소리는 박하루를 붙들고 서재에 들어가 "할아버지 유서 속 대리인이 누구인지 알았다"라며 "조경준(장세현 분)이야.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모르지만 오빠 어머니는 조경준이 대리인인 걸 아시면서 말씀 안 하시려고 해. 할아버지는 우리 결혼시키시려고 했어. 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그래서 오빠랑 우리 아빠 친자 확인 검사를 부탁한 거야. 조경준한테. 조경준이 할아버지한테 가짜 감정서를 보여주지만 않았어도"라며 분개했다. 이를 들은 박하루는 조경준을 감시하기로 마음 먹었고 강윤아(손성윤 분)을 보며 "샛별이가 내 친 딸이 아니라는 거 조경준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너랑 나 우리 둘밖에 몰랐잖아. 그런데 조경준이 대체 어떻게 알고 있냐고"라고 물었고 강윤아는 "정말 경준 오빠가 그런 말을 했어?"라고 분노했다.
이후 강윤아는 조경준을 만나 "오빠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샛별이 얘기, 대체 왜 한 거야? 이제 와서 왜. 물 귀신처럼 나까지 끌어들여? 하루 오빠 이제 샛별이 친부가 누구인지도 알았어. 어쩔 거야"라며 따졌다.
이에 조경준은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너희한테는 샛별이가 있는데.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해. 윤아 너나 나나 5년 전으로 돌아 간대도 우린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난 친자 확인 검사를 속였을 거고 윤아 너는 소리가 하루 아이 가졌다는 걸 속였을 거라고"라고 말했고 강윤아는 "그래. 나 5년 전으로 돌아간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소리가 하루 오빠 아이 임신했다는 거 절대 말하지 않았겠지"라는 걸 박하루가 도청하고 있었다. 극의 말미에는 오소리에게 이 모든 걸 털어놓은 박하루가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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